이시각 비트코인 전망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러시아 -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로 인해 비트코인이 5300만 원대를 유지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불확실성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저가 매수에 따른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것같다.

 

비트코인 전망

 

 

암호화폐 시장에 불어닥친 겨울도 서서히 끝나가는 걸까? 여러 기사에서 '장밋빛 전망'이 시작된다 하였다. 하지만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이 아직 방영되지 않은 만큼 조금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여 그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려 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은 17일 오전 기준으로 업비트 5335만 6000원으로 거래 중으로 전날 대비 0.1% 상승하였으며, 빗썸에서도 0.8% 오른 532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소폭 등락을 반복하면서 380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식과 다르게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에 같은 종류라 해도 거래소마다 다르게 가격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설에 5000만 원 붕괴까지 위협받은 비트코인은 상향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완화되며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상승했다" 라 하였다.

 

 

겨울 끝, 봄날 시작?

차갑게 가라앉았던 투자 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 탐욕 지수'는 51점. 투자심리 단계로 따진다면 '중립'으로 '두려움'이었던 지난 1월 30일(20점) 보다 31점이나 오른 수치이다. 이 수치는 대기업 등 큰손들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으로 가격 반등을 부추긴 면도 있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보고서를 통하여 지난해 12월 말 기준 19억 9000만 달러(약 2조 4000억 원) 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역시 지난 1월 비트코인 660개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한화로 약 6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저점 매수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저점 매수론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후 5000만 원이 깨지지 않은 상황에서 리스크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서게 된다면 가상화폐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다"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직 이른가?

반면,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글로벌 증시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에 저점 매수론은 아직 이르다 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 연준의 긴축 강도, 글로벌 경기 불안정과 금리 상승의 압박 등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기에 가상화폐 시장 역시 가파른 상승세는 역부족일 것이란 시각이다. 디지털 자산운용사 뉴욕 디지털 투자그룹은 "비트코인이 지난해 봄 하락장에서 회복하는데 6개월이 걸렸다. 현재 하락장의 회복 시기는 5월쯤으로 예상된다" 전하였다.

 

최근 코인 가격 변동이 워낙 큰 탓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에서는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을 현재가보다 낮게 제시하였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보다 약 4배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 라며 적정가를 3만 8000달러 수준으로 책정하였다. 

 

하지만 추가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 변동성 차이가 3배 수준으로 좁혀질 경우 적정가치를 5만 달러로 추산했다. 비트코인의 장기 이론적 목표가도 1년 전 14만 6000달러(약 1억 7500만 원)에서 최근 15만 달러(약 1억 8000만 원)까지 높여 잡았다. 장기 이론적 목표가란 비트코인 가치가 민간이 보유한 금의 총 시장가치와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갔을 때의 가격을 의미한다. 

 

암호화폐는 앞으로 더 폭락할 것이라는 의견과 단기적 가격 압박 요인이 존재하나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