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뉴스 메인에 워런 버핏이 옥시덴탈 추가 매수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그는 이전에 10년 이상 보유할 것 아니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는 말을 했었는데, 2020년에 매도했던 옥시덴탈을 2022년에 매도했던 가격의 4~5배 비싼 가격으로 다시 매입한 것이었고 주가가 폭등하였습니다.
다시 또 옥시?
옥시는 미국 석유회사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이며, 최근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가가 급등한 상태입니다. 금요일 기준으로 총 9120만 주를 갖게 되었는데, 51억 달러(6.2조)가 들어갔습니다.
올해 2900만 주를 이미 매입했었고, 수요일과 목요일에 매수를 하여 6100만 주, 가격은 47~56달러 사이로 굉장히 비싸게 매입하였습니다. 이로써 보통주 9% 정도 지분율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8390만 주를 59.6달러에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합하면 17%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데 이 가격에 옥시덴탈 보통주를 샀다는 것은 '신주인수권도 인수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신주인수권?
2019년에 옥시가 아나다코를 380억 달러로 인수했었습니다. 이때 워런 버핏에게 100억 달러를 빌리면서 신주인수권과 연 8% 배당금을 챙겨주기로 했었습니다. 이는 배당금만 연간 10조를 주기로 한 것입니다. 옥시는 2020년 1분기, 2분기 때는 돈이 부족하여 주식으로 갚았으나, 워런 버핏은 바로 팔아버렸고 이후에는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이런 옥시를 워런 버핏이 비싼 금액으로 주식을 샀다는 것은 어떠한 변화를 느꼈다고 생각이 듭니다. 워런 버핏은 망할 것 같은 기업에 투자를 해서 신주인수권을 받아옵니다. 그 기업이 망해버리면 신주인수권은 휴지조각이 되는데, 이런 투자사업으로 워런 버핏은 큰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 '뱅크 오브 아메리카'
2011년 8월, 워런 버핏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힘들어하던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5만 주, 신주와 연 6% 배당과 신주인수권을 받았습니다. 50억 달러를 투자해주면서 신주인수권을 7.14달러에 7억 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져옵니다. 이때만 해도 다들 '7달러도 너무 비싸다'며 무시했지만 지금 주가가 41달러입니다.
41달러에서 7.14달러를 빼고 7억 주를 곱하면 230억 달러(280조 원)의 차익이 나옵니다. 워런 버핏은 이 거래 한 번으로 삼성전자 시가 총액 절반만큼 되는 돈을 한 번에 벌었습니다.
옥시덴탈을 인수한 이유?
옥시덴탈이 2019년에 인수한 셰일 1위 업체인 아나다코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옥시덴탈을 가지게 되면 아나다코까지 같이 따라오게 되는 겁니다. 워런 버핏은 세계 1위 기업을 매우 좋아하는데, 정유업체 1위가 아닌 옥시에 투자했다는 것은 셰일 1위인 아나다코를 보고 투자한 거라 생각됩니다.
아나다코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미국, 캐나다에 묻힌 셰일가스만 35조㎥, 세계 총매장량의 19%를 아나다코가 가지고 있습니다. 탄소 포집 기술도 타 업체 대비 앞서 나가는 모습을 가지고 있어 워런 버핏은 셰일을 보고 투자를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워런 버핏의 매수로 주가가 급등했다 하여 옥시 주식을 매수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충분히 공부를 한 후 확신이 생겼을 때 매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젠,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빠르게 메타버스 알아보기 (0) | 2022.03.10 |
---|---|
코로나19 오미크론 자가치료 방법 (0) | 2022.03.09 |
갤럭시 s22, gos 논란 정리 (0) | 2022.03.07 |
티스토리, 네이버 검색노출 최적화 (0) | 2022.02.19 |
티스토리 글씨 크기 변경 (0) | 2022.02.16 |
댓글